청소년 문해능력향상 배경지식19 스토킹으로 감옥까지 갔는데, 편지는 스토킹이 아니다? 타인에게 반복적으로 공포와 불안을 주는 행위를 '스토킹'이라고 해요. 사람을 따라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전화나 이메일, 편지 등을 지속적으로 보내 괴롭히는 것도 스토킹에 포함되죠. 최근 스토킹 범죄를 일으켜 감옥에 간 가해자가 피해자의 집에 계속해서 편지를 보내는 등 추가 가해를 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어요. 여자 친구를 스토킹해 구속된 A씨는 여자 친구에게 "합의를 원한다" "왜 답장이 없느냐"는 편지를 지속적으로 보냈죠. 피해자와 그 가족은 공포에 떨고 있고요. 문제는 가해자가 편지를 보낼 수 없도록 막을 방법이 없다는 거예요.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선 구치소 또는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이 바깥으로 보내는 편지를 검열없이 발송하도록 정하고 있어요. 또 스토킹 범죄에 대한 .. 2024. 11. 20. 눈앞에 닥친 미래, 이제는 AI에이전트의 시대 AI가 본격적으로 인간을 대체하는 영역으로 진입했어요. 에이전트(agent)의 사전적 의미는 '대리인'이에요. 사람이 할 일 중 일부를 대신하는 사람을 의미하죠. 프로 스포츠 선수는 연봉 계약을 할 때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습니다. 구단과 벌이는 연봉 협상은 전문 지식과 전략이 필요하기 때문이며, 선수는 에이전트에게 계약을 맡기고 본업인 운동에 집중할 수 있어요. AI 에이전트는 업무나 일상생활에서 사람이 할 일을 대신하는 AI를 의미해요, 이렇게 협상까지 대신해 줄 AI는 먼 미래의 이야기 같겠지만, 사실 이미 우리 눈앞에 와 있어요. 지난 8월(2024년) 구글이 ‘제미나이 라이브’를 선보이며 그 시작을 알렸지요. 애플도 자체 AI 비서인 시리에 ‘챗GPT-4o’를 연동했어요. 앤스로픽은 자체.. 2024. 11. 20. 동물병원 진료비, 여전히 부르는 게 값 동물병원 내부나 병원 홈페이지에서 반려동물의 '진료비'가 얼마인지 정확하게 찾아보기 힘들어요. 수의사법에 따르면, 이렇게 병원에서 반려동물의 진료비를 게시하지 않는 건 전부 불법이에요. 정부가 2024년 1월 5일부터 모든 동물병원에서 진료비를 알리도록 의무화 했기 때문이죠. 사실 2023년 1월부터 수의사 2명 이상이 일하는 동물병원은 진료비를 무조건 게시해야 했어요. 하지만 수의사 1명이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경우, 준비 기간을 고려해 1년의 유예 기간을 준 거죠. 올해부터 실질적으로 관련 법이 시행되는 거랍니다. 그런데 아직도 온라인이나 병원 내부에 진료비를 기재해두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같은 진료를 받더라도 병원마다 비용이 천차만별인데요. 서울 기준 반려견의 종합 백신 가격을 비교해 보.. 2024. 11. 20. 하버드大, K푸드 세계적 열풍 연구... 교재까지 발간 김치, 치킨, 비빔밥….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K푸드'예요. K푸드가 얼마나 커다란 인기를 누리고 있냐고요? 최근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K푸드의 세계화 성공 과정을 연구 사례로 선정해 교재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미국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전 세계에 있는 대학원 중 대기업 최고 경영자(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에요. K푸드가 담긴 교재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CEO들이 대거 참석했죠. 교재에서 많은 이의 눈길을 끌고 있는 건 K푸드의 경쟁력에 대해 분석한 부분이에요.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진은 교재를 통해 "한국 K컬처는 전 세계가 열광하는 '문화(文化) 현상'이 됐다"며 "K푸드는 K컬처와 함께 조명받게 됐다"고 했어요.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가 세계로 퍼져 나가.. 2024. 11. 20. AI주권, 자국어 AI 경쟁 치열 구글과 아마존, 애플 등 대형 정보 기술 기업 '빅테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개발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요. 현재 AI 산업은 커다란 자본과 우수 인력이 많은 미국의 빅테크에 집중돼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지적이 나오는 상황인데요. 특히 영어를 기반으로 한 빅테크 AI는 서구 가치관이 주입돼 있기 때문에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죠. 영어를 쓰지 않는 국가의 언어와 문화가 소외돼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요. AI가 모든 분야를 휘어잡고 있는 만큼,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빅테크가 만드는 AI에만 의존하면 ▲정치 ▲노동 ▲산업 ▲안보 등 다양한 분야가 전부 미국에 잠식당할 수도 있죠. 그래서 세계는 자국의 '인공지능 주권'을 지키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 2024. 11. 20. 스트리밍 시대의 역설, 달아오르는 LP 열풍 동그랗게 생긴 레코드판(LP)을 본 적이 있나요? 레코드판 플레이어에 레코드판을 올려 두면 플레이어 바늘이 레코드판에 새겨진 홈을 따라 이동하면서 음악이 재생되죠. 지난 1948년 콜롬비아에서 처음 나온 기술이랍니다. 하지만 MP3와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어디서든 손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어 레코드판은 점차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레코드판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어요. 2023년 영국의 LP 판매량이 590만 장으로 기록됐거든요. 2022년과 비교해 11.7% 오른 수치로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겁니다. 이렇게 LP가 다시 인기를 얻게 된 건 미국 가수인 '테일러 스위프트'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와요. 스위프트는 작년 콘서트 매출이 우리 돈 총 1조3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 2024. 11. 20. AI laboratory 코사이언티스트, AI가 자료 찾고 실험까지 사람이 없는 '무인 연구실'이 스스로 논문을 검색하거나 실험 방식까지 설계할 수 있을까요? 최근 이런 미래 실험실을 구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나왔어요. 2023년 12월 20일 미국 카네기멜런대 연구진은 화학 실험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AI '코사이언티스트(Coscientist)'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죠. 코사이언티스트는 연구 실험 로봇에 직접 명령을 내리며 실제 화학 실험을 진행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코사이언티스트는 문서·그림 등 다양한 데이터에서 특정 의미를 추출할 수 있는 AI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제작됐어요. 예컨대 코사이언티스트에 특정 화합물을 만들도록 명령을 내리면 AI가 온라인 자료를 학습해 화합물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나 기술을 .. 2024. 11. 20. 블랙박스 영상으로 불법 주차 신고했는데… “증거 인정 못 해”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피해 상황을 파악해야 하거나, 주변 운전자의 불법행위를 신고할 때 등 다양한 이유로 '블랙박스' 속 데이터를 증거로 활용합니다. 블랙박스는 차 내부에 장착된 장치로 자동차의 주행 장면을 자동으로 기록하죠. 그런데 블랙박스가 촬영한 영상을 '증거'로 보긴 힘들다는 주장이 나왔어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2023년 3월, 한 지역 구청에 신고가 들어왔어요. '우체국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에 비장애인 차가 불법 주차돼 있다는 내용이었죠. 신고자는 본인 자동차에 기록된 블랙박스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영상에는 촬영 날짜와 시간이 그대로 담겨 있었어요. 하지만 구청 담당자는 해당 신고 건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불법 주차로 신고된 사람들에게 주차 위반 .. 2024. 11. 20. 이상기후 때문에 동물로 인한 전염병 사망자 2050년까지 12배 늘어 날 수도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傳染)된 일부 질병이 2050년에는 2020년 전염병 사망자와 비교해 최대 12배 많은 사망자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미국 생명공학 업체 '긴코 아이오웍스' 연구진은 기후(氣候)변화와 산림 파괴로 예상되는 결과라고 밝혔죠. 이상기후에 따른 산불이나 산림 파괴로 인해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이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주로 동물이 사람에게 옮긴 ▲필로 바이러스(에볼라·마르부르크 포함) ▲사스코로나 바이러스 ▲니파 바이러스 ▲마추포 바이러스 병원체의 발생 동향을 찾아 조사했어요. 1963년부터 2019년까지 해당 바이러스성 병원체(病原體)가 감염을 일으킨 3000건 이상의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24개 국가에서 75건의.. 2024. 11. 18. 창작활동 = 인간의 전유물? NO! 인공지능(AI)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상에 없는 가수의 목소리를 복원해 곡을 만들어내기도 하죠. 2023년 11월에는 1960년 영국에서 결성된 록 밴드인 비틀스의 신곡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이 공개됐어요. AI가 오래된 테이프에서 세상을 떠난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목소리를 추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렇게 인공지능은 사람을 돕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창작(創作)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AI는 작곡뿐만 아니라 글쓰기와 미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요. 사람들은 생성형 AI로 소설의 줄거리나 게임, 만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있죠. AI가 실제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과 다름없는 수준의 창작물을 만들어내자 '과연 창작이란 무엇인지' '예술(藝術)의.. 2024. 11. 18. 제노봇Xenobots과 앤스로봇Anthrobot 손상된 신경 조직을 자가 치료(治療)할 수 있는 로봇이 공개됐어요. 이름은 '앤스로봇Anthrobot'으로, 미국 터프츠대와 하버드대 비스 연구소 연구진이 사람의 세포(細胞)를 이용해 만들었죠. 이 로봇은 중추 신경계에 해당하는 척수나 눈 안쪽에 있는 망막 신경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에요. 이번 연구는 몇 년 전에 나온 최초의 세포 로봇 '제노봇Xenobots'의 후속 연구랍니다. 아프리카발톱개구리의 심장·피부 세포로 만든 제노봇은 직선과 곡선 형태로 이동하며 스스로 복제하거나 세포를 치유했죠. 하지만 그때는 제노봇의 치유 능력이 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의 세포에서만 나타나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의 세포로도 가능한 일인지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앤스로봇은 개구리 대신 사람의 세포를 .. 2024. 11. 18. 키오스크 쓰나미, 노년층에겐 재앙과 같은 일 예약 앱을 못쓰면 병원이고 택시고 식당이고 무한 대기 한 소아과에서 할머니와 어린 손녀가 진료를 위해 한 시간 이상을 기다린 일이 있었어요. 하지만 다른 환자들은 병원에 도착한 지 10분 만에 진료실에 들어갔죠. 이들은 병원 줄 서기 앱을 이용해 진료 예약(豫約)을 하고 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줄 모르는 고령층의 소외(疎外)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이른바 '디지털 격차(隔差)'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특히 의료 분야의 디지털 격차에 대해서는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최근 병원 진료 앱이 활성화하면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처럼 사람이 많은 병원에서는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졌죠. 하지만 앞의 사례처럼 앱을 사용할 줄 모르.. 2024. 11. 18. 운동선수에서 게이머까지 주는 병역 혜택, 과연 공정한가 대한민국 국민 중 남자는 헌법과 병역법에 따라 '병역(兵役)에 복무할 의무'를 지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아직 북한과 전쟁 중인 '휴전국'이기 때문이죠. 만 18세 이상이 된 남성 국민은 심신이 일정 수준을 충족하면 정해진 기간 동안 대한민국 현역병으로 징병돼 우리나라 군인으로 복무하게 됩니다. 국가에서 군 복무를 면제(免除)해주는 경우도 있어요. 예컨대 예술·체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국위 선양'을 했을 때죠. 세계적인 무대에서 국가의 위상을 높인 만큼 병역 특례의 보상을 주는 거예요. 구체적으론 운동선수가 올림픽 경기에서 3위를 하거나 아시안게임에서 1위를 차지할 경우 군 복무 면제가 됩니다. 현역 입대 대신 '체육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하게 되죠. 이렇게 해서 .. 2024. 11. 17. 야생동물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건 "사람의 목소리" 넓은 초원에 사는 야생동물들은 '밀림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의 포효 소리와 사람의 목소리 중 어느 것을 더 무서워할까요? 캐나다 웨스턴대 연구진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그레이터크루거 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사자 같은 맹수(猛獸)보다 '사람'의 소리를 더 두려워한다고 해요. 이 국립공원은 전 세계에서 사자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 중 하나인데도 말이죠. 연구진은 남아프리카 그레이터크루거 국립공원의 물웅덩이 근처에 10m 안쪽으로 접근하는 야생동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소리를 내는 스피커와 영상을 찍는 카메라를 설치했어요. 그리고 ▲사람의 목소리 ▲사자의 포효 소리 ▲총 소리 ▲새 울음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나게 한 뒤 6주 동안 야생동물의 반응을 살폈죠. 그 결과, 얼룩말·표범·기린.. 2024. 11. 17. 목마른 브라질 아마존 밀림 브라질의 열대우림인 '아마존'이 해마다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아마존은 1년 내내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곳인데도 말이죠. 브라질 수위(水位) 정보 온라인 시스템을 운영하는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항구에 따르면, 10월 16일(현지 시각) 네그루강 수위가 13.59m를 기록했어요. 1902년 네그루강 수위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로 1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죠. 브라질 과학부는 해당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불러 일으키는 '엘니뇨(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5개월 이상, 0.5℃ 이상 높게 계속되는 현상)'의 영향으로 나타났다고 보고 있어요. 네그루강은 브라질 북서부를 흘러가다가 마나우스에서 아마존 본류에 합류하는 강입니다. 길이는 약 1700㎞로 아마.. 2024. 11. 17. 소중한 결혼 기념 사진을 쓰레기 더미 앞에서 찍은 이유 대만의 한 커플이 커다란 쓰레기 더미를 배경으로 '웨딩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되고 있어요. 하얀 드레스와 까만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입은 연인의 모습과 산처럼 쌓여 있는 생활 쓰레기들이 대비(對比)되는 장면이죠. 사진 속 주인공은 환경 단체 그린피스에서 활동하는 신랑 이언 시오우와 신부 아이리스 슈에입니다. 이들은 웨딩 사진으로 주목받기 이전에도 일회용품 사용과 탄소 배출(排出)을 줄이자고 꾸준하게 강조해 왔죠. 시오우와 슈에가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웨딩 사진의 배경은 대만 난터우현 풀리시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 앞이었어요. 이들은 대만의 여러 도시가 쓰레기 처리 문제를 겪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사람들의 경각심(警覺心)을 이끌어 내기 위해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인구는 .. 2024. 11. 17. “얼마를 젖히든 자유” VS “뒷자리 배려해야” 대중교통 좌석 등받이 고속버스나 열차, 비행기 등 교통 수단에선 편안한 자세로 앉아갈 수 있도록 승객이 원하는 대로 좌석(座席)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주로 버튼을 누르거나 레버를 당겨 의자를 뒤로 젖히죠. 그런데 최근 좌석을 뒤쪽으로 젖히는 정도를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습니다.10월 17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한 영상에서 고속버스에 오른 승객 한 명이 뒷사람이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의자를 뒤로 젖힌 일이 있었어요. 뒷좌석에 탄 사람과 버스 기사가 의자를 조금만 앞으로 조절해 달라고 요구하자 승객은 "거절하는 것도 내 의사(意思)"라며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죠.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논쟁이 시작됐어요. 크게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며 뒷좌석 승객이 얼마나 짜증났을지 공감한다'는 입장과 '좌석 각도.. 2024. 11. 17. 우주공간에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할까 일본 연구진이 국제우주정거장 안에서 쥐 배아 배양하는 데 성공했어요 과학자들은 우주에서 생명을 임신하고 출산하는 방법을 계속 연구하고 있어요. 갈수록 민간인의 우주여행이 활발해지고, 우주에서 장기간 체류하는 우주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 가운데, 세계에서 최초로 우주에서 쥐 배아(정자와 난자가 만나 결합한 수정란)를 배양(培養)하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우주에서도 포유류가 번식(繁殖)할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죠. 일본 야마나시대 연구진은 2023년 10월 26일 국제 학술지 '아이사이언스'에 "새끼를 가진 쥐에게서 얻은 배아를 냉동 처리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 배양하는 단계까지 성공했다"고 발표했어요. 2021년 8월, 지상 연구실에서 임신한 암컷 쥐의 .. 2024. 11.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