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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열대우림인 '아마존'이 해마다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아마존은 1년 내내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곳인데도 말이죠.
브라질 수위(水位) 정보 온라인 시스템을 운영하는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항구에 따르면, 10월 16일(현지 시각) 네그루강 수위가 13.59m를 기록했어요. 1902년 네그루강 수위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로 1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죠.
브라질 과학부는 해당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불러 일으키는 '엘니뇨(태평양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소보다 5개월 이상, 0.5℃ 이상 높게 계속되는 현상)'의 영향으로 나타났다고 보고 있어요. 네그루강은 브라질 북서부를 흘러가다가 마나우스에서 아마존 본류에 합류하는 강입니다. 길이는 약 1700㎞로 아마존강을 이루고 있는 물줄기 중 가장 길죠.
이렇게 아마존강의 지류(支流)인 네그루강이 말라가면서 물 위에 있던 배들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됐어요. 배가 움직이지 못하자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에는 식량과 물도 전달할 수 없게 됐죠. 또 강의 영양분이 없어지고 수온이 높아지자 멸종 위기에 처해있던 강돌고래 100마리가 폐사(斃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브라질 기상 당국은 현재 건조한 날이 지속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네그루강의 수위가 계속해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어요.
1. 기사를 읽고 '네그루강'의 특징은 무엇인지 찾아 작성해 보세요.
2. 브라질 과학부는 네그루강의 수위가 줄어드는 원인으로 어떤 것을 지목했나요?
① 라니냐 ② 열대야 ③ 엘니뇨
3. 네그루강을 비롯한 전 세계 강의 수위를 원래대로 돌려놓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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