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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중고등 문해능력향상 배경지식

제노봇Xenobots과 앤스로봇Anthrobot

by PalBong's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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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상된 신경 조직을 자가 치료(治療)할 수 있는 로봇이 공개됐어요. 이름은 '앤스로봇Anthrobot'으로, 미국 터프츠대와 하버드대 비스 연구소 연구진이 사람의 세포(細胞)를 이용해 만들었죠. 이 로봇은 중추 신경계에 해당하는 척수나 눈 안쪽에 있는 망막 신경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에요.

Anthorobot

     이번 연구는 몇 년 전에 나온 최초의 세포 로봇 '제노봇Xenobots'의 후속 연구랍니다. 아프리카발톱개구리의 심장·피부 세포로 만든 제노봇은 직선과 곡선 형태로 이동하며 스스로 복제하거나 세포를 치유했죠. 하지만 그때는 제노봇의 치유 능력이 개구리를 비롯한 양서류의 세포에서만 나타나는 것인지, 아니면 사람의 세포로도 가능한 일인지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이번 앤스로봇은 개구리 대신 사람의 세포를 직접 이용해 만들었답니다.

xenobot

     연구진은 성인 기증자에게서'섬모'가 있는 세포를 얻어 로봇을 제작했어요. 섬모는 세포 표면의 미세한 돌출부로 우리 몸속에서 작은 입자를 밀어내는 역할을 해요. 우리 목에 무언가가 걸려 기침을 할 때 돕는 기관(器官)이라고 생각하면 쉽답니다.
     섬모를 이용해 제작된 앤스로봇은 직선이나 원을 그리면서 자유자재로 움직였어요. 자발적으로 움직이다가 세포층에 있는 틈을 발견하면 그 틈을 메워요. 로봇이 덮고 있는 영역에서 자란 신경 세포는 조직이 완벽할 정도로 복원됐다는 증거예요. 하지만 이 현상이 왜 나타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사람은 사람 몸에 있는 세포가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정확하게 모른다"며 "앤스로봇은 사람 몸에 들어가도 45~60일 안에 분해돼 사라진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면서 신경 세포의 성장 촉진을 유도한다는 것은 예상 밖의 일"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치료 도구를 만드는 데 앤스로봇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3년 11월 30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어요.


xenobot: 살아있는 세포로 만들어져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아주 작은 로봇의 일종

Anthrobot: 인간 세포를 이용해 만든 생체로봇. 인류를 뜻하는 앤스로(Anthro)와 로봇(robot)의 합성어. 사람 머리카락 크기부터 연필심 끝 크기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이 다세포 로봇은 자가조립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연구는 2020년 발표한 최초의 세포로봇 '제노봇'의 후속 작업이다.


1. ‘앤스로봇’의 어떤 기능을 설명해 보세요.

2. ‘섬모’란 어떤 기관인지 기사에서 찾아 적어보세요.

3. 제노봇과 앤스로봇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찾아보세요.

4. 앤스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 도구’로는 어떤 것이 나올지 상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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