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가 역사상 가장 빠른 엘리스 컵 250을 출시했다. 엘리스 라인업에서 컵 220을 대체한다.
기본형 로드스터가 있고, 하드톱은 옵션이다. 0→시속 100km 가속은 정확히 3.9초였고, 최고시속은 248km. 0→시속 100km 가속은 컵 220에 비해 0.3초 단축됐고, 최고시속은 14.5km 올라갔다. 출력은 올라가고 무게는 줄어 공력 성능이 개선됐다.
토요타 4기통 1.8L을 미드십에 실었다. 최고출력은 컵 220보다 26마력 올라 243마력. 이 숫자는 트랙전용 엘리스 컵 R보다 26마력 높다. 토크는 25.4kg·m로 변함이 없고, 기어박스는 6단 수동을 쓴다.
전체 중량은 컵 220보다 21kg 줄어 931kg. 더 가벼운 리튬이온 배터리를 받아들여 무게를 10kg 줄였다. 탄소섬유 시트와 초경량 단조 합금 휠을 더해 다시 무게를 줄였다. 휠은 앞쪽이 16인치, 뒤쪽은 17인치다. 거기에 요코하마 AO48 타이어를 달았다. 앞쪽이 195/50, 뒤쪽은 225/45이다.
옵션인 카본 에어로 팩을 고르면 다시 10kg 줄어든다. 그러면 기본 장비인 앞 스플리터, 뒤 윙, 뒤 디퓨저는 경량 탄소섬유 부품으로 바뀐다.
엘리스 컵 250은 시속 160km에서 66kg, 시속 250km에 155kg의 다운포스가 나온다. 아울러 새 차는 로터스의 헤슬 테스트 트랙에서 랩타임 1분 34초를 기록해 엘리스 컵 220의 최고기록을 4초나 앞당겼다.
엘리스 컵 250은 모터스포츠에서 다듬은 엘리스 컵 220의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를 계속해서 쓴다. 앞은 AP 레이싱의 트윈피스톤 캘리퍼를, 뒤는 브렘보의 싱글피스톤 캘리퍼다. 트랙에서 조율된 ABS와 어우러진다. 신형 로터스 다이내믹 퍼포먼스 매니지먼트(DPM)가 스포트(Sport) 모드를 뒷받침한다. 스로틀 반응을 높이고 트랙션슬립을 낮추며 언더스티어를 억제한다. 덕분에 DPM이 개입하기 전에 드라이버의 역할을 키운다.
실내에는 빨강과 검정 알칸타라가 기본이고, 가죽 팩은 선택사양이다. 아울러 아이팟과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즐거움을 더한다. 카펫과 추가 방음 처리는 옵션이다. 새로운 엔진 시동 버튼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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