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피드 이토스 콘셉트는 스위스 자동차 튜닝업체 린스피드가 출시한 'BMW i8 기반 자율주행차다.
외관은 옐로우 컬러와 함께 20인치 볼벳(Borbet) GTX 휠을 장착했고, 차체에 특수 제작된 세라믹과 메탈 합금 재질을 채택했으며, 전후방에는 기존 i8 대신 린스피드의 고유 디자인을 입혔다.
하만(Harman)의 커넥티드카 기술을 접목시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린스피드 이토스 콘셉트 특징이다.
차량이 이질감 없이 탑승자와 한 몸이 된 것처럼 뛰어난 연결성을 구현하는데, 버튼을 누르지 않고 간단한 음성이나 제스처 인식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이토스에는 드론도 탑재된다. 드론을 통해 주행하는 모습을 촬영한다는 취지인데, 과유불급 아닐까?
실내는 자율주행 모드를 활성화하면 스티어링 휠이 접힘과 동시에 대시보드 안쪽으로 완전히 수납된다. 이후 두 개의 곡면 스크린이 탑승객 쪽으로 자동 이동한다. 이에 운전자는 더욱 활동이 자유로워져 독서를 하거나 심지어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GPS를 기반으로 한 수송 기능을 더했다. 주행 중 온라인으로 주문한 물건을 드론이 직접 가져오거나 지정된 장소로 배달하도록 제작한 것.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 역시 교통정보 수집뿐만 아니라 내 차의 주행 장면을 녹화하고 지인들과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유하도록 개발됐는데 과유불급이다.
이토스 콘셉트카의 무인주행기능(automatic pilot)을 선택하면 스티어링 휠이 책처럼 위아래로 접히면서 대시보드 안쪽으로 접혀 들어간다.
단순히 대시보드를 터치하는 것만으로 스티어링 휠이 다시 튀어나올 수 있다. 운전대에서 해방된 운전자는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드론을 조작할 수 있다.
운전자는 드론 조작뿐만 아니라, TV를 본다거나 스크린을 응시할 수도 있다. 실제로 영상에서는 운전자가 책을 읽는 동안 자동차가 자동으로 동작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기존 보조서랍이 있던 자리는 책장이 대신한다. 차량이 움직이는 책상으로 변모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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