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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읽고 싶을 때 바로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집에서 가까운 공공 도서관을 찾아보거나 자주 갈 만한 서점을 한 곳 정해도 좋습니다. 인터넷 서점 앱을 설치하거나 전자책을 제공하는 사이트에 가입해도 좋아요. 그것이 무엇이든 나에게 가장 편리한 방법을 찾아 책을 읽고 싶은 순간이라면 바로 독서가 가능하도록 준비해 보세요. 힘들게 독서를 결심해도, 현실적으로 책이 내 손에 쥐어지는 과정이 번거로우면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둘째,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규칙적으로 글을 읽는다.
요일을 정해도 되고 시간을 정해도 돼요. 점심시간이나 자습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중요한 것은 독서가 내 일상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일입니다. 종이 플래너를 쓰는 학생은 계획에 독서시간을 표시하고, 일정관리 앱을 깔아 둔 학생은 휴대전화에 독서시간을 알람으로 설정해 보세요. 일정을 점검할 아무런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냥 포스트잇에 "월, 수, 금 30분 독서”라고 큰 글씨로 적어 책상 앞에 붙여만 두어도 됩니다.
셋째, 글을 읽을 때 주제문을 발견하면 밑줄을 긋는다.
집중해서 글을 읽다 보면 작가가 힘을 주어 강조하는 구절이 무엇인지 눈에 보입니다. 그럴 때마다 연필을 들고 그 문장에 밑줄을 그어요. (빌린 책에는 안 돼요!) 그것이 습관이 되면, 책을 펴자마자 자동으로 머리와 눈이 핵심 문장을 찾으려는 준비 자세에 돌입할 거예요. 나중에 수능 국어 지문 독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설령 내가 찾은 문장이 주제문이 아니라도 괜찮아요. 중요한 것은 자세니까요. 의자를 뒤로 빼고 풍경을 감상하듯 나른하게 책을 바라보던 학생들은 주제문 찾기 연습만으로도 글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넷째,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메모장에 뜻을 적어 기록한다.
매일 쓰는 다이어리가 있다면 한 귀퉁이에 그날 새로 익힌 단어를 적어 보세요. 휴대 전화 메모 앱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만약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된다면, 단어장으로 쓸 만한 작은 수첩을 하나 정해 두는 것도 좋아요. 영어처럼 국어도 단어장을 만들어 관리해 보세요. 일주일에 한 번씩 모아 둔 단어를 다시 읽어 보면 재미도 있고 기억도 새로울 거예요. 늘어난 어휘력은 덤입니다.
다섯째, 문학 작품을 읽을 때는 등장인물의 감정에 공감하는 훈련을 한다.
문학은 인생에 대해 적은 글이에요. 비록 나의 하루는 단조롭지만 문학 작품을 보며 타인의 색다른 인생을 얼마든지 대리 경험할 수 있지요. 마음의 문을 열고 작품 속 누군가의 감정에 빠져 책을 읽는다면, 더 풍성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호흡이 긴 소설을 읽어 본 적이 없는 학생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수능 시험에 자주 나오는 근대 단편 소설이 어렵고 지루하다면 일단 스토리가 재미있는 청소년 소설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소설만이 줄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을 배우지 못한 채 청소년기가 마무리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니까요. 수능 문학 지문 독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여섯째, 주기적으로 어려운 글을 읽는 것에 도전한다.
쉽고 재미있는 책도 좋지만 나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어려운 책에도 가끔 도전해 봅시다. 관심 있는 분야의 고전을 한 권 정하고, 처음에는 매일 한 페이지만 읽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지요. 시간이 걸려도 좋고, 잘 이해되지 않는 구절이 있어도 괜찮아 요. 마침내 그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날이 오기만 한다면, 어느새 내 독서 능력이 한 단계 올라가 있음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일곱째, 해야할 일이 이것저것 있을 때 독서를 다음으로 미루지 않는다.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주로 무엇부터 처리하나요? 많은 사람이 마감이 촉박한 일들을 먼저 해치우지요. 급하니까요. 그러다 보면 중요한 일들은 결국 미뤄지고 미뤄지다가 내 인생에서 소리 없이 사라지게 되지요. 그렇게 우리는 가치 있는 일을 놓치고 별것 아닌 것들에 시간을 낭비합니다. 독서는 급할 건 없지만 무시해선 안 되는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오늘 일정을 확인해 보고 그중 독서보다 중요하지 않은 일이 있다면 일단 다른 것을 제쳐 두고 책 읽기부터 하세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의 바구니에 보석을 담을지 잡동사니를 담을지는 전적으로 내 습관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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