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1 야생동물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건 "사람의 목소리" 넓은 초원에 사는 야생동물들은 '밀림의 왕'이라고 불리는 사자의 포효 소리와 사람의 목소리 중 어느 것을 더 무서워할까요? 캐나다 웨스턴대 연구진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그레이터크루거 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은 사자 같은 맹수(猛獸)보다 '사람'의 소리를 더 두려워한다고 해요. 이 국립공원은 전 세계에서 사자가 가장 많이 사는 지역 중 하나인데도 말이죠. 연구진은 남아프리카 그레이터크루거 국립공원의 물웅덩이 근처에 10m 안쪽으로 접근하는 야생동물이 있으면 자동으로 소리를 내는 스피커와 영상을 찍는 카메라를 설치했어요. 그리고 ▲사람의 목소리 ▲사자의 포효 소리 ▲총 소리 ▲새 울음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나게 한 뒤 6주 동안 야생동물의 반응을 살폈죠. 그 결과, 얼룩말·표범·기린.. 2024. 11.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