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불평등1 키오스크 쓰나미, 노년층에겐 재앙과 같은 일 예약 앱을 못쓰면 병원이고 택시고 식당이고 무한 대기 한 소아과에서 할머니와 어린 손녀가 진료를 위해 한 시간 이상을 기다린 일이 있었어요. 하지만 다른 환자들은 병원에 도착한 지 10분 만에 진료실에 들어갔죠. 이들은 병원 줄 서기 앱을 이용해 진료 예약(豫約)을 하고 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줄 모르는 고령층의 소외(疎外)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이른바 '디지털 격차(隔差)'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특히 의료 분야의 디지털 격차에 대해서는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최근 병원 진료 앱이 활성화하면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처럼 사람이 많은 병원에서는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졌죠. 하지만 앞의 사례처럼 앱을 사용할 줄 모르.. 2024.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