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배경지식
기계파괴운동과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PaletteJEJU
2024. 12. 9. 09:01
기계파괴운동은 처음 공장에 기계가 도입되던 때에 나타났다. 일자리 감소를 우려한 노동자들이 기계를 적으로 여겼던 것이다. 이 운동의 긍정적인 의미는 ‘인간이 기계의 주인임을 선언’했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을 긍정적으로 본 대표적 인물인 앨빈 토플러는 그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인류 문명의 단계 를 3단계로 정리했다. 제1의 물결은 신석기 시대의 농업혁명으로 이로 인해 원시사회는 농업사회로 전환했다. 제2의 물결은 공업혁명으로 농업사회를 기계제 공업사회로 바꾸었다. 제3의 물결은 정보통신혁명을 말한다. 이로 인해 정보사회가 나타났다.

인간의 특징을 표현할 때 도구적 인간 즉 호모 파베르(Homo faber)라고도 합니다. 인간이 도구를 이용해서 자연을 변형시키면서 문명이 만들어졌다고 보는 시각입니다. 이런 의미에서의 도구가 발전하면 기술이 되죠.
기술이 발전한 뿌리는 근대 과학에서 찾을 수 있어요. 그래서 ‘과학기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과학기술을 긍정적으로 볼 것인지, 부정적으로 볼 것인지에 관해서는 입장이 세 가지로 나뉩니다. 긍정, 부정, 가치 배제예요.
우선 과학기술이 편리함을 가져다준 건 인정하지만, 그때문에 환경과 생태계가 파괴되었고 핵무기 등이 나왔다고 보는 생태주의 등과 같은 입장에선 당연히 과학기술을 비판합니다. 반면 과학자나 기술자들은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킨 과학기술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죠. 이에 더해 과학을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보지 않는 입장이 있습니다. 과학은 그냥 과학일 뿐이고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그러니 거기에 자꾸 인간이 설정한 가치를 부여하지 말자는 것이죠. 다른 말로는 가치판단에서 벗어난 ‘탈가치적 시각'이라고 표현합니다. 앞에서 다뤘던 개념들을 떠올려 보면 실증주의와도 연결됩니다. 기계파괴운동은 내용 자체보다는 이 사례가 지니는 의미가 중요해요.
